톨스토이1 이반 일리치의 죽음 -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걸까?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그렇게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다. 울컥울컥하는 부분들이 몇 번 있었는데, 처음에 이반 일리치가 죽었을 때 사람들이 겉으로는 사회적으로 당연히 보여야 하는 반응을 보이면서 속으로는 그럼 그 자리는 누가 가나 하면서 승진 생각을 할 때, 회사에서 겪었던 비슷한 일이 떠올라서 울컥했다. 사실 그 시점부터 난 이런 곳에서 절대 계속 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. 난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시야가 좁아서 한가지 밖에 못보는 이상한 사람들이라서 그런 줄 알았다. 하지만 훨씬 예전에 쓰인 이 책에서 이런 장면이 묘사되어 있는 걸 보고 사람의 본성이 원래 이런건가 어쩔 수 없나,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는게 너무 구역질나고 싫었던 내가 유별나고 이상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. 그리.. 2024. 1. 11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