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2월 말에 드디어 청년희망적금이 만기가 된다.
만기가 가까워져 오니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 가입신청이 가능하다고 카톡이 왔다.(청년희망적금과 연계해서 가입 가능)
많은 청년들이 청년희망적금 만기를 앞두고 청년도약계좌를 연계해서 가입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.
하지만 고민해본 결과, 나는 지금 퇴사를 앞둔 상황이라 돈을 쓸 일만 남았고
청년도약계좌는 가입기간이 5년으로 너무 길다고 느껴져서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.
그럼 대신에 이 1,300만 원을 어디다 둬야 하냐.. 그냥 입출금통장에 두자니 그냥 흥청망청 쓰게 될 수도 있고.. 적금을 또 들자니 금리가 만족스럽지 않고.. 주식을 사자니 손해 볼까 겁나고..
그래서 찾다가 기간이 짧고 금리도 괜찮은 적금을 발견했는데 바로 우리은행의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이다.
우리 퍼스트 적금은 가입기간이 1년으로 짧고, 기본금리는 4%, 우대금리 3%로 총 7%의 금리가 적용되는 적금인데
우대금리 조건 채우기가 쉽다.
최대 납입금액은 50만원이다.
더 매력적이었던 점은 선납이연이 가능하다는 것인데
원래 정기적금은 매달 정해진 날짜에 입금하는 게 원칙이지만,
선납이연이 가능하다면 적금을 미리 납부하거나, 늦게 납부하더라도 선납일-이연일이 0으로 맞춰지기만 한다면
정기 납부했을 때와 동일한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.
만약 이 1년짜리 적금을 6개월 선납하면(50만원x6개월=300만원) 미리 낸 만큼 나머지 300만원은 6개월 늦게 입금할 수 있는데
그럼 이렇게 6개월 동안 납부를 미루면서 나머지 300만원을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, 파킹통장에 예치해서 추가적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.
또 만약 나머지 300만원을 입금할 시점(만기)에 300만원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잠깐 대출을 받아 적금을 납부하고 만기가 되면 바로 대출금을 갚는 방법을 쓸 수도 있다.
하루동안의 대출이자는 많지 않고, 300만원만 가지고 있어도 600만원 정기적금을 넣은 것만큼의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쏠쏠한 방법이다.
나는 이 선납이연 방식을 활용해서 이연납부하는 300만원은 파킹통장에 넣어둘까 생각 중이다.
어떤 파킹통장에 넣어두는 게 좋을지는 또 찾아봐야겠지
그럼 어쨌든 금리 7%, 1년 정기적금의 이자+파킹통장 이자를 둘 다 챙길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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